[덴마크식단] 다이어트 일기 Day 13

확실히 어제저녁 덴마크식단에 조금 벋어 난 음식을 허용하게 되면서 오늘 몸무게가 +400g로 증가했다. 이런 식이라면 53kg대 진입 후 덴마크식단을 마무리하기는 무리일 것 같다. 하루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1kg 이상의 감량을 기대하기는 노력과 시간에 비해 불가능해 보인다. 여기 비엔나 오스트리아는 눈과 비가 함께 오는 토요일 주말을 맞았다. 12월이 오니 언제 해가 뜨는지 분간이 되지 않을 만큼 항상 흐릿한 날씨가 연속되고 있다. 일조량이 현저히 떨어지다 보니 햇빛을 째며 광합성을 한지 오래다. 자동적으로 그을었던 피부도 점차 밝은 빛을 찾았다.  

 
 
지금까지 2주 가까이 덴마크식단을 따르면서 3킬로의 체중 감량을 해오면서 몸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변화는 다음과 같다. 
 

1. 피부가 맑아진다.
2. 염증이 줄어든다. 
3. 애매하게 낑기던 옷들을 다시 착용할 수 있게 되었다. 
4. 자신감이 향상되었다.  

 

• 아침 - 블랙커피 1잔, 자몽 1개, 구운 계란 3개
• 점심 - 블랙커피 1잔, 구운 계란 1개
• 저녁 - 블랙티 2잔, 과일 야채샐러드, 그릴드스테이크 200g

 
덴마크식단은 둘째 주는 첫 주의 식사를 반복합니다. 아래 링크를 읽어보시면 이전주와 비교하여 어떤 음식을 허용하고 현실과 타협했는지 또한 어떤 요리법을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023.12.02 - [life] - [덴마크식단] 다이어트 일기 Day 6

 

12일째 아침 (사진과 다르게 계란 한개 더 섭취)

구운계란

 
[구운 계란 압력밥솥으로 만들기] + 추가팁
물을 200ml로 줄이고, 34m + 5분 보온취사 두 번= 44분 쿠킹타임으로 취사시간을 늘렸더니 물기가 줄어들어 나중에 먹어도 쫄깃했다.
 
구운계란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 2023.12.01 - [Cooking] - [구운 계란] 쿠쿠 밥솥 Korean Roasted eggs in Cuckoo pressure cooker

점심의 블랙커피는 Christkindlmarkt에서 구매한 양말머그에 담아❤️

 

과일 샐러드

[과일 야채샐러드]

양상추, 셀러리, 파프리카, 토마토를 준비한 후 위에 자몽을 썰어 올려주면 과즙이 자연스레 스며든다. 키위도 썰어 넣어 주고 마지막으로  frozen Rapsberry로 상콤 달콤함을 더한다.

스테이크

 
미뉴트 스테이크 (Minute Steak) 분단위로 빨리 구울 수 있게 비교적 얇은 두께로 준비된 부위이다. 석쇠그릴에 올리브기름을 코팅하고, 스테이크에도 올레브오일을 얇게 펴 바른다. 다 구워진 후 다진 마늘과 저민 마늘의 향을 스테이크에 입혀 주면 완성이다. 총 3번 정도 뒤집었다.

그릴드 스테이크

 

덴마크식단 2주 동안 하면서 오늘 마지막 스테이크를 먹었다. 이제 소금없이 먹는 스테이크도 정말 맛있게 먹어 스스로 놀라웠다. 밥과 빵이 없이 식사하는 건 나름 적응이 되었지만 특정 음식이 먹고 싶은 욕구가 타오른다. 이제 덴마크식단 이후의 유지 식단에 신경을 써야 할텐데말이다. 힘들게 감량한 만큼 꼭 유지 하면서 롱런으로 3kg더 감량하고 싶다. ♥